이대근 칼럼

안철수는 알고 있을까?

 (이 칼럼은 경향신문(2016.4.20)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새누리당은 총선 패배로 정신을 못 차리고, 더불어민주당은 뜻밖의 승리에 어리둥절하는 사이 국민의당이 연일 선수를 치고 있다. 마치 총선 결과를 다 예견하고 대비한 것 같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세월호 특별법 개정, 임시국회 제안 등 의제를 선점하며 정국을 주도할 기세로 내달린다. 제1당, 제2당의 고삐를 한 손에 틀어쥔 듯한 위세다.드디어 안철수의 시대가 온 것일까? 대선 주자 지지율이 고공행진할 때, 거대 야당의 대표로 있을 때 안철수는 이러지 않았다. 자신에게 쏠린 시선을 부담스러워했고 자신이 속한 조직의 크기와 무게에 ... 더 보기

김동춘 칼럼

박정희 성장 신화는 이제 마침표

 (이 칼럼은 한겨레신문(2016.4.19)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우리 사회에서 박정희의 성장 신화는 언젠가 한번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었다. 총선에서 여당이 크게 패배한 지금이 바로 그때인 것 같다. 사실 박정희의 신화는 문민정부 이후 경제가 제대로 풀려나가지 않을 때, 민주적 절차가 소모적이라고 느낄 때마다 국민들의 기억의 창고에서 불려나왔다. 건설회사 사장 출신 이명박이나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것 모두 그 신화가 만들어낸 결과였다.과연 ‘기적’의 역사는 반복되었는가? 이 두 정권을 거치는 동안 한국은 저성장,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 노인 빈곤, 청년 실업이 ... 더 보기

역사학자 김기협의 ‘서세동점의 끝’ 강연

우리 사회의 변혁을 위한 담론기획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단법인 다른백년”(창준)에서는 이 시대의 석학이신 역사학자 김기협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핵심적 흐름이라 할 수 있는 ‘서세동점西勢東漸’에 대하여 강연을 개최한다.우리는 ‘서세동점’을 흔히 19세기의 현상으로 생각한다. 산업혁명에 따른 부국강병책의 성공으로 서양인이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로 세력을 펼쳐 나갔고, 그래서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부국강병책 성공이 확인됨으로써 서세동점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그러나 러일전쟁의 진짜 승자는 동양국가 일본이 아니라 일본에 ... 더 보기

김동춘 교수 ‘대한민국은 왜?’ 연속 강연

지난 연말 한국의 굴욕적 위안부 합의는 한국이 여전히 미국에 예속적 국가임을 드러냈다. 50년 전의 한일 국교 정상화가 국민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압력에 의해 강행됐듯이, 이번 합의 역시 위안부 할머니와 국민들의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미국의 압력으로 전격 처리 됐기 때문이다.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은 한국전쟁이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끝나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이명박 정부 이후 남북대결이 재연으로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릎 쓰고 세 차례 핵실험을 강행했다. 한편 한국은 반북정서와 종북 프레임을 동원해 통진당 해산, 전교조 법외노조화 등 진보세력에 대한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