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논평

좋은 헌법은 없다

이 짧은 글의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다. 정치가들이 개헌론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민주정치 발전에 유익하기보다는 유해하다.‘론’으로 끝나지 않고 진짜로 개헌을 하면 어떨까? 지극히 재난적일 것이다. 지금 정당들의 능력이랄까 혹은 조직적 실력으로는 개헌처럼 지극히 위험한 과업을 감당할 수 없다.반면 현행 헌법을 가지고도 정치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하는 유익한 일은 수천, 수만 가지다. 정치가들은 바로 그 부분에서 최선의 노력과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민주정치는 헌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에도 불구하고’ 하는 것이다.새 헌법을 만들면 정치가 좋아질까?필자가 기억하는 한, ... 더 보기

공지사항

[다른백년] 정관 등을 공개합니다.

사단법인 다른백년은 2016년 6월 16일, 공식 출범한 뒤 법인이사회, 운영이사회 등을 거쳐 '정관', '운영이사회 규칙', '사무처 규칙', '회원관리 규칙'과 다른백년 연구원 '운영 규칙', '연구사업관리 규칙' 등을 공식적으로 의결, 확정했습니다. 각 문서를 pdf파일로 첨부하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관 운영이사회 규칙 사무처 규칙 회원관리 규칙 운영 규칙 연구사업관리 규칙 이들 문서의 의미는 다른백년이 명문화된 규정과 규칙을 갖고, 공개적이며 민주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입니다. 다른백년이 향후 100년의 도정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관심갖고 지켜봐 주십시오.앞으로도 ... 더 보기

주간문화

근대 학교의 붕괴와 새로운 사회적 연대

이 책은 스티븐 J. 맥나미 (Stephen J. McNamee) 와 로버트 K. 밀러 주니어 (Robert K. Miller Jr.)의 『능력주의 신화 Tne Meritocracy Myth(3rd.)』(2013)를 완역한 것이다. 두 사람은 모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윌밍턴 캠퍼스의 사회학과 교수와 명예교수로서, 미국사회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탐구해 왔다. 이 저서 이전에도 두 사람은 『미국의 상속과 부Inheritance and Wealth in America』를 공동 편집하기도 했다.공교육과 학교에 대한 논의와 비판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이미 이반 일리히(Ivan Illich)의 『학교 없는 사회(한국어판), Deschooling Society』(1970), 마이클 애플(Michael Apple)의 『교육과 이데올로기(한국어판) ... 더 보기

아직도 ‘일왕의 나라’에 사는 ‘오야붕’들

아침신문을 읽다 보면 없던 두통이 느껴진다. 지난 세월도 늘 그러했지만 박근혜정권의 말기적 현상이 심해지면서 아픈 정도가 점점 더 강해진다. 때마침 평소 존경하는 채현국 선생님께서 직접 전화를 해오셨다.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채현국을 가리켜 “거리의 철학자, 당대의 기인, 살아있는 천상병”이라고 평했다.채현국 선생님의 전화채 선배님은 젊은 시절 광산업을 중심으로 20여개의 계열사로 구성된 대기업 수준의 그룹을 소유하시고 직접 경영하셨던 분이다. 그러던 중 동학을 알게 되면서 유무상자(有無相資)정신을 몸소 실천하시고자 재산을 전부 처분하여 대부분을 종업원들에게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