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아미가 창조하는 현대신화

오늘 강원도 화실로 들어오는 길에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러 갔다. 1년 중 시월이 맘 때면 꼭 가서 만나고 싶은 나무다. 천 년을 살아온 이 은행나무는 가을이 되면 잎이 노랗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나는 이 나무 앞에 서서 두 손 모아 묵시로 노래 했다. 천년 나무 앞에서.오전 내내 내린 비에도 안 떨어지네.노랑 은행잎은 비바람에 지지도 않고자기 때를 맞추어 지게 하려나 보다.천년이 가도 의연한 은행나무여.귀귀형용한 가지들마다 세월 비바람 사연들 다받아 새기며 하늘 향해 두 팔 벌리니나는 마침내 시월 상달에 대지신의 빛을 보았다.노란빛으로 맞이하는 천신의례를 하노라.여기 강원도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