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철든 이후 시대와 사건 속에서 정신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함. ‘너와 내가 우주이고 역사’라는 생각을 갖고 있음. 서로 만나야 연대가 있고, 진보의 방향으로 다른백년이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활동 중.

박승춘은 한국판 ‘아이히만’이다.

최근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기념과정을 두고 두 개의 상징적인 사건이 터져 나왔다.하나는 자신이 만들어낸 환각적인 반공개념에 미친 지만원이라는 미친 자가 광주민중항쟁은 북한에서 파견된 빨갱이에 의해서 촉발 주도된 국가전복사건이라는 주장과 다른 하나는 현직 보훈처장이라는 자가 이미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장이 된 ‘님을 위한 행진곡’을 국가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제창할 수 없다고 거부한 사건이다. 2016년 5.18 행사장에서 유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박승춘 보훈처장지만원의 사건은 내용이 매우 악질적이고 염려스러우면서도, 이는 한 사인이 저지르는 참으로 ... 더 보기

동아시아의 사직단과 서구의 헌법정신

고등학교 동기생들과 늦봄 나들이로 들린 곳이 경복궁의 서쪽에 위치한 사직단이였다. 몇 년전에도 썰렁한 빈터에 공원이라는 황당한 이름으로 홍살문만 외로이 서있던 곳에 언젠가부터 조선조 초기에 세웠을 법한 제단을 재연하여 그럴 듯하게 꾸며 놓았다. 아직 찾는 이가 적은 탓인지 문화해설을 맡은 분이 우리 일행의 관심에 탐복하며 열과 성을 다하여 사직단의 유래와 배경을 설명해 준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이씨조선의 개국후 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할 때 가장 먼저 세운 것이 사직단이요, 다음으로 세운 것이 종묘이며, 사직종묘단을 다 이룬 후에야 비로소 법궁인 경복궁을 지었다 한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