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딜레마, 차기 대통령이 결정해야”

(이 글은 4월 18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저자의 '사드반대 방미대표단 보고 및 사드대책' 강연 원고입니다)우선 사드저지 방미단 보고를 하기에 앞서 사드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시 한번 공유했으면 합니다.다들 잘 알고 계신 내용이지만, 사드문제를 접근함에 있어서는 단순히 군사기술 또는 군사전략적 측면을 넘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지형, 통상과 관광을 포함한 경제적 이슈, 문화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조망 그리고 국민주권적 측면 등 종합해서 바라볼 때만 전체를 균형있게 파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사드가 보호하는 것은 미군 기지이런 면에서 사드는 우선 만약에 있을 북핵공격에 ... 더 보기

차기 대통령, ‘촛불혁명’을 ‘촛불헌법’으로 만들자

문재인, 안철수 후보 양 강 구도가 형성됐다. 1987년 대선에서 양 김 구도를 연상케 한다.그러나 물론 이번은 30년 전과 아주 다르다. 노태우, 김종필은 피라미가 되고 양 김이 압도적 선두를 이루고 있는 모양새다.놀랍게도 12월 9일 국회 대통령탄핵의결, 3월 10일 헌재 대통령탄핵선고, 3월 31일 전(前) 대통령 구속수감에 이르기까지 한 치도 흔들리지 않았던 촛불민의의 거대한 힘이 만든 결과다. (사진출처: YTN)87년 대선에 비해 훨씬 행복한 상황임에 분명하다. 자,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누가 되든 느긋이 관전하고 있으면 될까?아니다. 기억을, 지난 30년의 역사를 다시금 들추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 더 보기

보육 공약, ‘덕담’ 혹은 ‘그림의 떡’

지난 월요일(3/27) 한겨레신문은 '2017 시민정책 오디션 – 육아정책'에 관한 대담을 보도했다. 그런데, 기사를 다 보고 의문이 들었다. 대선 후보들의 육아공약은 정말로 현실화될까? 그리고 대담자들이 좋다고 생각한 공약들이 ‘실제로’ 현실에서 작동될까?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육아 관련 대선공약은 이행되지 않거나 매우 미흡하게 실현될 것이라고 본다. 누가 대선후보가 되든과 무관하게...이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너무 너무 명백한 <예산제약> 때문이다. 나는 한국의 진보(유권자)가 사실상 <저부담-고복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속된 말로, 바라는 것은 ... 더 보기

인간이 달에 갈 수 있었던 이유

700조가 넘는 유휴자본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예치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고, 실제로 경제현장에 투입되는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시대로 진입했다. 성장을 이루는 3대 요소 중 두 가지가 기능정지가 된 셈이다.남는 한 가지는 ‘총요소생산성’ 뿐이며, 쉽게 설명하면 혁신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http://article.joins.com/news/blognews/article.asp?listid=13184061)생산성향상, 경영과 조직혁신 등 다양한 분야를 거론할 수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의 발전일 것이다. 근세이후 인류사의 산업혁명을 주도해 온 것이 과학기술 분야이기 때문이다.중국이 서양에 패배한 이유제1차 및 제2차 ... 더 보기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나라

(이 칼럼은 한겨레신문(2017. 3. 21)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외환위기가 터진 지 20년이 되었다. 그동안 정치는 두 번의 ‘진보개혁’ 정부 그리고 두 번의 보수 정부로 회귀하는 등 시소를 타고 오르내렸다. 박근혜씨가 촛불의 압력으로 대통령직에서 중도하차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시소가 위로 힘차게 올라가고 있다.그런데 청소년과 청년들도 시소를 타고 올라간다고 느낄까? 지난 20년 동안 정치는 시소처럼 오르내렸는지 모르나, 교육 노동 인권 영역은 거의 변하지 않았거나 오히려 더 나빠졌다.즉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조금 좋아졌다가 그 후 9년 동안 나빠진 것이 아니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 더 보기

사드 배치, 왜 위험한가

"누가 대통령이 되냐 보다 사드 배치 반대가 더 중요하다"지난 3월 27일,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이 유나킴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습니다.왜 그럴까요. 이래경 이사장의 말을 들어보시죠.그리고 오는 4월 1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로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사드배치 반대 시민집회'가 열립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 더 보기

대선주자들, ‘개헌 시민의회’를 약속하라

촛불광장에서 나온 ‘이게 나라냐?’라는 질책은 국가와 국정의 총체적 변화를 바라는 강력한 요구의 표현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지향은 우선 시민사회 여러 분야에서 광범하게 제기된 개혁입법요구로 나타났고, 야당들 역시 최소한 겉모습으로는 이를 적극 수용하는 모습이었다.그렇지만 제스처와 실제는 크게 다르다. 탄핵 선고가 난 3월 10일까지 실제로 국회에 본회의에서 통과된 개혁 법안은 사실상 전무했다. 입법안들이 탄탄하게 준비되어 잘 올라오지도 않고 있고,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자는 입법안과 같은 간단한 원포인트 변경 사항도 상임위 합의라는 입법과정의 첫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