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2
  • [1] 코로나-19 충격이후 세계는 어떻게 변할가?
  • [13] 코리아 양국체제의 자유와 책임
  •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10년 만에 증가 추이 감소
  • [19] 기후위기와 전염병, 그리고 탈육식
  • 2019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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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백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필자 주: 촛불혁명은 기득권에 포획되어 박제화된 현행의 형식적 민주 제도와 절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민주권과 시민권력의 새로운 시대를 요구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사회의 성찰과 새로운 좌표’라는 주제를 마감으로 지난 1년 반 동안 ‘제3섹터 경제론’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어온 칼럼은 촛불시민 혁명의 의미를 반추하면서 그 동안 시장과 공공의 영역에서만 바라보고 해석하여온 기존의 경제론을 시민의 영역, 좀더 구체적으로 ‘시민주권과 시민권력’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려는 나름 학습의 과정이었다. 20장에 걸쳐 담아낸 고민의 내용들이 한국사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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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변화의 시대가 아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과 어느 가톨릭 신부님이 “아베야, 고맙다”고 반어법적으로 표현할 만큼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상황을 고려하면, 일본의 우익정권이 안보와 통상을 핑계로 걸어온 싸움은 대한민국에게 미래에 닥칠 재난을 미리 대비하는 조언적 경고 조치로서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일본이 한국에 가하는 좀스런 무역제재는 물론 한국산업과 경제계에 중단기적으로 어려움과 고통을 가져다 줄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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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에서는 유럽 여러 국가들 중에 상이한 역사적 경험과 경로를 형성해온 두 나라의 경험들, 민주주의의 본산이면서 산업혁명을 제일 먼저 일으켰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조락을 되풀이하면서 급기야 스스로 유럽연합의 탈퇴를 결정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든 영국에서 18세기 말에 일어났던 사건과 러시아와 유럽대륙이라는 거대한 세력 사이에 위치하여 지리와 정치적으로 매우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여러 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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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표현된 수입은 늘었지만 마음을 열어줄 인간관계는 줄어들고, 쇼윈도에는 온갖 상품으로 가득 찼지만 방황하는 영혼은 텅 빈 시대” 어느 무명씨의 노래 구절을 조금 바꾸어 적다가 돈과 상품이 우리들 삶의 모든 것을 대체해버린 오늘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면서, 종이와 숫자로 표현된 돈이 만물을 움직이는 불멸의 힘이요 세상을 움직이는 전지전능한 존재로 내 삶을 포위하고 있음을 절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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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다른 백년’에 연재한 <개벽파 선언>이 출간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책에는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의 소중한 이름을 새기고자 합니다. [후원방법] (클릭)   일백년전 기미독립선언은 ‘민족지도자’ 33인이 했다고 합니다. 일백년의 민주화 이후 다시 출발하는 <개벽파 선언>은, 만인과 만국과 만물이 상생하는 민주주의 2.0을 탐구합니다. 고로 리더와 팔로우를 갑과 을로 나누어 분별하지 않습니다. 모든 이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인과 연으로 함께 참여하는 공동 선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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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접화(中生接化) 마지막 편지를 앞두고 나니 문득 첫 번째 편지글에 쓴 말이 생각납니다. 후생가외(後生可畏)와 선생가외(先生可畏)! ‘개벽파’를 선언한 이병한 선생님과 ‘개벽대학’을 선포한 박맹수 총장님의 기개를 공자의 언어로 표현해본 말입니다. 그렇다면 선생(先生)과 후생(後生) 사이에서 중생(中生)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합작이나 공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생과 합심하고 후생과 합작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선생과 후생이 합작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공공하는 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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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장인인 내가 이런 큰 자리에서 견해를 표방하는 것이 부끄럽다. 문제는 나 같은 장인에게도 말을 청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다른백년’은 미래 세상을 경세지표로 다르게 세우려는 단체 같은데 나의 말이 여기 보탬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에서 예술은 자본과 권력의 장식품으로 전락해왔기에 예술가에게 무슨 말을 들을 수 있을까.  “ 인간의 자유와 해방을 목표로 하는 제3 섹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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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탄소년단과 개벽청년단 마지막 글입니다. 마무리를 짓지는 않습니다. 마침표를 찍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느낌표가 더 어울립니다. 선언인 까닭입니다.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비로소 출발선에 섰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한 판 뜰 참입니다. “다른 백년, 다시 개벽”, 신고식을 올렸을 뿐입니다. 지난 150년 개화판을 갈아엎는 개벽의 새판 짜기를 심고(心告)했을 따름입니다. 선언은 시대의 혼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선언 이후에는 혼신을 다하여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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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0일 새로이 선출된 집권여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정책실장 간의 사적인 대화가 기자가 설치해놓은 마이크를 통해서 가감없이 그대로 노출된 일이 있었다. 그 중에 한 귀절을 들여다 보면 ‘잠깐만 틈을 주면 엉뚱한 짓을 한다’, 내용인즉 늘공(언제나 공무원)이라고 불리는 직업관료들의 복지부동伏地不動의 자세와 기회적인 속성을 탓하는 것이었다. 물론 집권세력의 실책과 무력함을 남탓으로 돌리는 측면도 함께 노출된 셈이다. 이를 재확인하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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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문명론과 도덕진화론 이제서야 <개벽파선언>을 제안하신 깊은 뜻을 알았습니다. 멀게는 1919년의 <기미독립선언>을, 가깝게는 1989년의 <한살림선언>을 잇는 세 번째 개벽파선언을 기획했던 것입니다. 그리고나니 우리가 하는 작업의 의미도 한층 분명하게 이해되었습니다. 지난번 편지도 마치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처럼 익숙하게 다가왔고요. 먼저 “개벽파를 척사파와 개화파의 동렬로 간주하기 힘들다”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척사파와 개화파는 문명과 야만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쪽은 중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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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대한 뿌리 절로 옷깃을 여미었습니다. 저절로 무릎을 꿇고 큰 절을 올리고 싶어졌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이미 ‘개벽’의 용례가 아흔 두 번이나 나온다는 사실에 만시지탄이 새어나옵니다. 18세기 영조기에는 무려 19차례나 보인다니 연거푸 이마를 찧게 됩니다. 19세기의 유레카 ‘다시 개벽’의 거대한 뿌리를 때늦게 확인케 된 것입니다. 홀연 지난 반 천년이 투명하게 맑아져옵니다. 돌연 개벽사상의 무르익음으로 이 땅의 역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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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쓴 조선사상사 지난번에 보내주신 「뜻으로 본 서학사」는 실로 21세기에 걸맞은 조선사상사의 신지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적 ‘실학’이나 중국적 ‘리기’(주리-주기)와 같은 20세기적 주술에서 벗어나서, 지구적 관점에서 우리 자신을 조망하는 새로운 ‘눈’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17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한국사상사의 흐름을 서학의 수용(이익)과 북학의 흡수(홍대용), 그리고 기학의 탄생(최한기)과 동학의 부활(장일순)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하는 안목은 과연 유라시아 100개국을 견문한 개벽학자가 아니고서야 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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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시리아 내전 1) 미군 철수 발표 2018년 12월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에 주둔중인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것이 철군의 명분이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5년 시리아 동북부 터키 국경지대에 2천여 명의 지상군을 파견해 IS와 싸우는 쿠르드족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SDF)의 훈련을 맡아왔다. 그런데, 철수 발표 모양새가 썩 좋지 않았다. 우선 트럼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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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에서 언급하였듯이, 18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던 시민경제론을 21세기에 다시 부활시킨 룸사 가톨릭 국립대학 루이지노 브루니 교수가 2016년 한국을 방문하여 강연하는 중 ‘천당과 지옥’에 대한 비유를 입담 좋게 소개하였다. 내용인즉 대충 다음과 같다. “평생을 모범적으로 살아온 착한 사람이 사후에 갈 천당과 지옥이 너무나 궁금하여 매일처럼 하나님에게 간절히 기도하여 마침내 살아 생전에 지옥과 천당을 방문하는 특별한 허락을 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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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세 이후의 서학 감탄했습니다. 감격했습니다. 감화되었습니다. 독창이 번뜩이고 독보가 휘황한 글입니다. 선생님의 잠재력이 화산처럼 폭발하고 폭포처럼 쏟아지는 명문입니다. 감칠맛이 나고 감질 맛이 돌아 거듭하여 되읽게 되었습니다. 특히 “내 마음을 하늘같이, 내 기운을 하늘같이”는 인류세를 맞이하는 밀레니얼의 시대정신으로 삼아도 조금도 부족하지 않은 캐치프레이즈 같습니다. 천아심(天我心)을 포스트휴먼의 구호로, 천아기(天我氣)를 트랜스휴먼의 모토로 온 누리에 전파해봄직 합니다. 무엇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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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림반도 1) 아조프해에서 벌어진 ‘함정 나포 사건’ 지난 3월 18일은 크림반도가 러시아로 병합된지 5년째 되는 날이었다. 2014년 3월 유로마이단 봉기로 들어선 우크라이나 신정부가 친서방 정책을 펴자 크림자치공화국은 독립을 선언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96.77%의 찬성으로 러시아로의 귀속을 결정했다. 크림병합 5주년을 맞은 날 푸틴 대통령은 주도인 심페로폴을 찾아 지난해 크림에 건설된 2개 화력 발전소의 확장 가동식에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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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공화와 일원공화 지난번에 보내주신 편지에서 천도교의 ‘삼일정신’과 원불교의 ‘삼동윤리’를 연속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양자를 분석하는 시각은 아마 처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두 종교가 ‘개벽’이라는 말을 공유하고 있었다는 정도의 지적만 있었으니까요. 개벽종교를 하나의 ‘파’나 ‘학’으로 묶어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자기 교단의 교리나 운동에만 관심을 기울이거나, 아니면 동학농민전쟁에만 주목을 해왔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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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적 기후 변화에 맞서서, 크게는 사회를, 자세히는 정부로 하여금 혁명적인 대응을 하도록 압박하는 비폭력 불복종 운동이 지구 곳곳을 들불처럼 휩쓸고 있다.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은 몇 주 전 까지만 해도 생소한 이름이었으나, 기후 변화 토론의 양상을 바꿔놓고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운동은 엄청난 탄력을 받았다. 현재 런던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궐기 집회는 어쩌면 환경정책에 관한 정부측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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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국론>과 나라살림 <건국론>을 음미했습니다. 원불교 2대 종사 정산의 작품입니다. 대종사 소태산의 도반이자 수제자이고 후계자였습니다. 출간 시점이 탁월합니다. 1945년 10월, 광복 직후입니다. 나름의 ‘준비시대’를 거쳤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도둑처럼 온 해방’에 임하는 ‘정치적 영성가’의 치열하고 치밀한 태비가 놀라웁습니다. 운동기 의암 손병희는 도전(道戰), 언전(言戰), 재전(財戰)을 준비했습니다. 건국기 정산 종사는 도치(道治), 덕치(德治), 법치(法治)를 앞세웠습니다. 항쟁의 단계를 지나 건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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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 푸틴 이름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직업은 제7대 러시아 연방공화국 대통령. 1952년 10월 7일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생했으니 올해 나이 67살. 1975년 상트페테르부크대학교 법학부 국제법과를 졸업한 뒤 소련 국가안보위원회(KGB) 해외정보국 요원으로 독일에 파견돼 활동하다 1980년대 말 귀국. 199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 아나톨리 소브차크의 특별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크렘린궁 제1부실장, KGB 국장을 거쳐 1999년 8월 총리에 임명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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