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1
  • 김지하와 생명사상의 이유
  • 기후변화 시대 근대의 종언
  • 근대의 기원 (1)
  • 중국은 조용히 달러의 제왕적 지위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 세계가 달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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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백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상도 통영 갱물이 조릿대 타고 섬진강 오르면 전라도 진안에서 첫눈 뜬 샘물이 은어 등에 업혀 청정한 바다로 헤어나와 이날 이때까지 본심대로 사는 이들을 잘도 품어주었기에 첫손 꼽는 안태본* 아니던가 어느 것 하나라도 목 조이고 짓밟고는 성하게 살 수 없는데 섬진강 물로 찻물 끓이지 못하고 통영 갱물로 바닷물고기 키울 수 없다면 발 붙이고 살 곳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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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바라던 시대가 왔다. 풍요의 시대이다. 입을 것, 먹을 것, 누울 곳, 쉴 곳. 물자와 공간이 도처에 넘쳐난다. 편리의 시대이다. 제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않아도 너무나도 많은 것에 접근할 수 있다. 선택의 시대이다. 수많은 자유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 너무나도 많은 선택 앞에서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걱정하고 있다. 지금, 현대의 시간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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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일어날 것이다. 태평양에 다시 전운이 감돈다. 나는 섬들을 떠돌며 망령을 목격했다. 시작은 일본이었다. 교토 산 속에서 만난 친구들은 평화를 간절히 노래했다. 망상으로 치부하기에는 후쿠시마 이후의 삶이 전쟁의 폐허와 너무나도 닮아있었다. 다음은 대만이었다. 긴장은 높아지고 있었다. 기어코 대만과 반송법(反送法)이 엮이며 홍콩 사태가 시작됐다. “오늘의 홍콩은 내일의 대만이다”라는 문구가 우리 사이를 휘젓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주 강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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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동체 속에 산다. 이른바 히피 공동체, 농사 공동체, 마을 공동체, 대안 공동체, 생활 공동체 등등으로 불리는 곳에 어언 10년째 기웃거리고 있다. 수많은 실패와 작은 성공이 있다. 허울 좋은 이상은 항상 어이없게 무너지고, 하루하루 펼쳐지는 일상 속 웃음은 단단한 위로가 된다. 그 속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고 있다. 이 같은 공동체 속에서 크게 드러나는 것은 소속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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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길이 다시 열립니다. 발빠른 친구들은 벌써 유럽, 인도, 태국, 네팔, 남미 등등 제 집처럼 지내던 곳으로 날아갑니다. 사적 모임이 시작된 만큼 공적 모임도 시동을 겁니다. 각 종 컨퍼런스의 초청 소식들도 들립니다. 지난 2년간 꽉 막혀 답답했던 마음만큼, 활짝 열리게 될 세상에 기대가 커집니다. 그런데 무언가 석연치 않습니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만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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