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5
  • Spiritual Entrepreneurship
  • 중국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우크라 전쟁의 성격
  • 다른백년 하반기 팝업클래스 “호오포노포노 명상과 함께하는 하와이 댄스 훌라”
  • 누구를 위하여 대문을 잠그나?
  • 푸틴 대통령이 진단하는 세계 혼란의 원인
       
후원하기
다른백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긴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무더운 여름에 떠났는데 선선한 가을이 되어 돌아왔다. 인도네시아에서 약 4주를 머물렀고, 그 중 3주는 발리에서, 1주는 롬복 길리에서 머물렀다. 이번엔 한 달의 여행 중, ‘지속가능한 돈과 업’에 대해 생각하게 된 세가지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발리의 청담동이라는 Canggu. 그 곳에서 한 여성 사업가를 만났다 짱구라는 지역은 좋은 서핑스팟과 감각있는 상점들, […]

READ MORE

  마크 레너드 Mark Leonard, 미국 외교위원회의 유럽지역담당 책임자이며 “The Age of Unpeace: How Connectivity Causes Conflict (Bantam Press, 2021)”의 저자이기도 하다 출처: 프로젝트-신디케이트, 2022년 7월 29일자     서구인들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을 규칙기반 질서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지만 중국학자들은 이를 미국 패권의 종말을 알리는 또 다른 전조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인과 유럽인은 이러한 입장에 대해 논쟁을 […]

READ MORE

미국과 중국에서 중국정치를 공부하고 있는 한 페친과 페북상에서 제법 긴 토론을 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오피니언 리더 계층”으로부터 여론을 수집하고 반영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자기 생각을 짧게 정리해서 공유했다. 내가 여기에 커멘트를 달면서 긴 댓글 토론이 이어졌다. 이 내용에 대해서 나는 별로 아는 바가 없다. 그러니 내 의견을 밝히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중국에도 […]

READ MORE

  앤드류 코리브코/Andrew Korybko, 미국출신으로 모스크바에서 활동하는 정치분석가. 아프리카-유라시아에서의 미국 전략, 중국의 신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글로벌 비전, 하이브리드 전쟁(Hybrid Warfare) 등을 주제로 칼럼을 쓰고 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CGTN, 2022sus 9월 9일자   소개의 변) 현재 서방과 국내의 언론들은 우크라 분쟁에 대하여 Kharkov를 포함한 Izyum지역에서 이루어진 우크라군의 전격적인 반격을 기점으로 반전의 계기가 이루어진 것으로 대서특필하고 일부에서는 러시아의 퇴각 […]

READ MORE

  시간의 상류를 거슬러 오르다 명상을 시켰다. “철학과는 졸업하면 뭐 해요?”하고 묻던 ‘그 학생’[1]에게. 문화예술 교육이란 목표 아래 모여, ‘요리, 제작, 미디어’라는 각 주제를 탐구하고 실행하는 배움터에서. 다른 강사 동료와 함께 첫주의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짰는데 그곳에서 나는 소년들의 눈을 감겼다. 그 무렵 나는 내가 좋아하고, 그것으로 득을 봤으며, 앞으로 더 잘 하고 싶은 것으로 콘텐츠를 […]

READ MORE

  글로브(globe)에서 플래닛(planet)으로 역대급 태풍으로 알려진 ‘힌남노’가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미디어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이런 제목의 기사들을 내보냈다.   태풍이 할퀸 포항  제주 곳곳 할퀸 태풍 부산 울산 할퀸 힌남노    여기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말이 있다. 그것은 ‘할퀸다’이다. 이것을 지구인문학적 개념으로 바꾸면 ‘행성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에는 인간이 어찌 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그것을 […]

READ MORE

  하피주르 라만 Hafijur Rahman, 방글라데시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이자 안보전략분석가이며 현재 전략연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출처: CGTN, 2022년 9월 4일자     “나는 현시점에서 그들이 모인 비동맹이 무엇인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2008년 당시 미국 국무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가 비동맹 운동(NAM)의 중요성을 무시하고자 의도적으로 발언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냉전시대와는 확연히 다른 비전으로 비동맹(NAM)운동이 […]

READ MORE

  램지 바로드 / Ramzy Baroud는 팔레스타인의 저널리스트이자 편집자이다. “사슬은 끊어질 것이다: 이스라엘 감옥에서의 투쟁과 저항에 관한 팔레스타인 이야기 (2019)”, ” 내 아버지는 자유투사였다: 가자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2010)”, ” 두 번째 팔레스타인의 사람” “인티파다: 민중 투쟁의 연대기 (2006)” 등을 포함한 여러 문제적 저술의 저자이며, IZU( Istanbul Zaim University )의 이슬람국제문제센터(CIGA)의 비상임 선임연구원이기도 하다 출처: […]

READ MORE

그토록 바라던 시대가 왔다. 풍요의 시대이다. 입을 것, 먹을 것, 누울 곳, 쉴 곳. 물자와 공간이 도처에 넘쳐난다. 편리의 시대이다. 제 몸과 마음을 움직이지 않아도 너무나도 많은 것에 접근할 수 있다. 선택의 시대이다. 수많은 자유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 너무나도 많은 선택 앞에서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걱정하고 있다. 지금, 현대의 시간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제 […]

READ MORE

  슬레진저 경(Arthur M. Schlesinger, Jr). 저명 작가이자 역사가이며 케네디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을 지냈다   출처: 포린-어페어즈, September/October 1997   소개의 변) 미국의 권위있는 담론매체인 ‘포린-어페어즈’가 현재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들과 관련하여, 과거에 제기되었던 주요 칼럼들과 저술들을 되찾아 반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하, 서구식 민주주의가 포퓰리즘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아래 칼럼은 “민주주의의 […]

READ MORE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영화’ <브로커>가 송강호 배우에게 깐느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는 보도를 보고 소박한 의문이 하나 생겼다. 일본인 거장의 ‘유사가족’이라는 주제의 연작중 하나이고 각본도 그의 것인데, 그냥 한국영화라 불러도 좋은 것일까? ‘미나리’나 ‘파친코’의 성공에 열광하는 한국인들에게 이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한 ‘해외교포’ 문화인들이 한 국내 일간지의 컬럼을 통해 같은 질문을 제기한 적이 있는데 (“‘파친코’를 K-드라마로 보는 시각에 […]

READ MORE

  ‘사건의 배후’는 무엇일까? 생물학적으로 뇌가 배후일까? 그렇다 하더라도 하필이면 2022년 9월 6일 오전 11시 13분에 친구를 생각하는 것일까? 부모도, 자녀도, 아내도 아닌 친구일까? 생각도 사건(Event)이다. 세계는 사건을 통해서 실재(Reality)를 드러낸다. 아직 사건의 배후를 명쾌하게 말한 철학, 사상가, 물리학자, 생물학자를 만나지 못했다. 종교는 하늘이 품부했다고 말하면 그만이다. 필자의 집에 책상이 있다. 책상은 내가 느끼고 관계할 […]

READ MORE

  1 우리는 죽이는 문명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근대 문명, 산업 문명, 지구화, 인류세 등. 오늘날 인류 사회를 정의하는 말은 많다. 다들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죽임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한다. 죽음은 문제가 아니다. 어떤 죽음은 좋은 죽음이다. 웰빙, 잘 있음의 완성은 웰다잉, 잘 죽음이다. 하지만 죽임은 언제나 나쁘다. […]

READ MORE

  헬렌 란데모어/Hélène Landemore, 40대 중반의 프랑스 출신으로 하버드에서 학위를 마치고 현재 예일대의 정치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출처: 프로젝트-신디케이트, 2022년 8월 26일자   소개의 변) 1972년 로마클럽의 이름으로 ‘성장의 한계’가 출간된 지 50주년을 맞아 지난 번 두 건의 칼럼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핵심주제인 ‘기후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열린 민주주의’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예일대의 젊은 정치학 교수의 주장을 […]

READ MORE

십년 전, 나는 환경관련 기관에 근무하면서 일본의 원전 시설들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쓰나미로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몇 해 지나지 않아 사고지점 근처에만 가도 외교부에서 방사능 노출에 조심하라는 문자가 연속 날라왔다. 그때마다 뉴스에서 보았던 대형 쓰나미와 원전사고 장면들이 소름 끼치도록 생생히 떠올랐다. 일본의 원전 시설들을 견학하면서 시종일관 듣는 내용은 원자력 발전은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소리였다. 예쁜 모자를 […]

READ MORE

  1. 서론 : 전환에 대한 생각  하루 종일 전환에 대해서 생각한다. 이것에 대해 말하지 않고서는 다음의 어떠한 것도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너무나도 바뀌고 싶고 너무나도 바꾸고 싶다. 살아있음으로 말미암아 찾아온 전환의 시련에 대해 쓰는 게 오늘의 주제다. 이는 가장 오래된 주제이기도 하다. 서구철학사의 첫 장을 여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만물은 변한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

READ MORE

  나를 알고 싶을 때 유전자를 검사합니다 지난 서평 <신의 뇌세포>은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를 다루었다. ‘뇌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마음들’을 통해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방식 그리고 주변 세계와 통합할 수 있는 생리적 가능성에 대해서 살폈다. 나는 저자가 제시한 ‘두뇌 회담’을 매일 명상을 하는 습관에 적용했다. 특히 자기 직전 심신을 이완할 때 그 방법을 […]

READ MORE

  제프리 D. 삭스, 2002년부터 2016년까지 The Earth Institute 를 이끌었던 Columbia University의 지속가능개발센터 소장이자 소속대학의 교수이다. 그는 UN의 지속가능개발솔루션 네트워크의 의장이자 광대역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하며, 현재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SDGs 옹호자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CNN 제공기사 2022년 8월 20일자   소개의 변) 유엔의 SDGs(지속가능개발목표)프로젝트를 주도했던 국제적 양심과 지성의 상징인 콜롬비아 대학의 제프리 삭스 교수는 바이든 […]

READ MORE

  아시아는 근대와 함께 탄생했다. 정확히는, 유라시아의 한 지역이던 유럽이 근대 세계를 열어젖히고 스스로를 아시아와 분리하면서 탄생했다. 유럽인들은 자신들을 아시아와의 관계를 통해서 정의했다. 유럽을 부르는 다른 말인 ‘서구’가 사실상 유럽을 대체하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는데, 이제는 유럽인들이 유라시아 동쪽의 이웃인 아시아와는 아예 다른 지리적 범주에 속한다는 의미였다. 서구는 유럽인들이 정착하여 일군 유라시아 바깥의 파생 사회들인 북미, […]

READ MORE

  정치적 행위자로서의 사물 사물들이 힘을 갖고 있고, 그것이 인간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인민’으로 보아야 한다. 이것은 제인 베넷이 『생동하는 물질』의 마지막 부분에서 전개하는 주장이다.    비인간(nonhumans)을  인민(demos)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동하는 물질』, 96쪽.   여기에서 ‘인민’의 원어인 demos는 고대 그리스어로, democracy(민주주의)에서의 demo와 같은 말이다. 영어로 바꾸면 people에 해당하고 public(공민)과 상통한다. 따라서 “비인간=사물을 인민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말은 사물을 정치적 행위자로 인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생동하는 물질』의 다른 곳에서는 “비인간 물질성을 정치적 생태학의 참여자로 인정한다”(266쪽)고 표현하고 있다. 『생동하는 물질』의 부제가 “사물들의 정치생태학”이고, 서두에서 “이 책은 하나의 철학적 기획이자 <정치적 기획>이다”라고 선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물이 정치적 행위자로 간주될 수 있는가? 이에 대해서 베넷은 다음과 같은 물음을 던지고 있다.   허리케인이 대통령을 실각시킬 수 있는가?  에이즈를 일으키는 면역결핍 바이러스가 동성애 혐오나 복음주의의 부활을 유발할 수 있는가?  – 『생동하는 물질』, 264쪽.   여기에서 허리케인이나 바이러스는 자연 현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현상으로 인해 정치적 지형도가 바뀔 수 있다. 요즘 같으면 코로나 대응이나 폭우 대책의 잘못으로 정치적 타격을 입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연물도 정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베넷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사물들의 민주주의 이러한 관점에서 베넷은 먼저 종래의 정치 개념이 인간에게 국한되어 있었다고 비판한다.     생기적 유물론자의 민주주의 이론은 말하는 주체와 침묵하는 객체 사이의 구분을 일련의 차이나는 경향들과 변화하는 능력들로 전환시키고자 한다. 내 생각에 이것이 다윈과 라투르가 벌레 이야기를 했을 때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다. (…) 인간의 신체, 바이러스의 신체, 동물의 신체, 기술적 신체 사이의 상호작용이 점차 강해지면, 능동적 주체와 수동적 객체의 세계를 가정하는 민주주의 이론이 한때의 빈약한 설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  – 『생동하는 물질』, 264-266쪽.    베넷에 의하면, 종래의 민주주의는 존재를 주체와 객체로 나누고, 주체는 ‘말하는 인간’, 객체는 ‘수동적 사물’로 각각 간주한 뒤에 ‘인간’에 한해서만 민주주의 이론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과 비인간이 ‘행위성’을 공통분모로 양자가 서로 얽혀 있다면, 양자를 주체와 객체로 양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베넷의 생각이다. 베넷은 이것을 논증하기 위해 존 듀이의 ‘공민(public)’ 개념을 가져온다.   공민(public)을 연합 행위(conjoint action)의 산물로 제시하는 듀이의 설명은 역동적인 자연생태계와 많은 점을 공유하는 정치 체계를 그려낸다. 이러한 주장은 (…) 비인간 신체들을 공민(public)의 구성원으로 명시적으로 인정하고, 어떻게 그들이 연합 행위에 참여하는지 뚜렷이 주목하는 (…) 행위 이론을 위한 길을 열어준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