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7
  • 자연스러운 남자
  • 세계경제는 어디로, 그리고 한국은?
  • 마이즈루와 물의 길
  • 미국의 몽유병으로 세계가 무역전쟁에 돌입하고 있다.
  •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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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백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저는 ‘자연스러움’을 경계합니다. 자연스럽다고 믿어왔던 것들은 전혀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죠. 이를테면 인간이 공장식 축산으로 가축을 길러 고기를 먹는 행위는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훈육이라는 폭력, 남성을 대상으로 한 징병제, 그리고 징병제 그 자체,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고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는 암묵적인 약속도, 오직 한 상대와의 독점적인 연애도, 무기한 계약 조건의 결혼도, 사유재산과 자본주의도, 문화적으로 생성된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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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서 세계경제가 어디로 갈 것인지 저에게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조그만 조직이나마 기업경영자로서 수 십년 실물경제에 몸을 담았고 고 김근태 의원을 도와 한반도 재단에서 정책연구회 활동을 함께 해왔던 경험을 구실 삼아 스스로에게 답변을 구해 봅니다. 일차적으로 경제는 ‘마치 꽃과 같아서 맞는 토양과 적당한 수분과 햇볕이 있어야 활짝 개화하듯이’ 기반적 조건과 외부적 환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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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서 노를 저을 때면 마치 춤을 추는 것만 같다. 조각배의 흔들리는 진동이 내 몸으로 전달된다. 엉덩이는 들썩이고, 두 팔은 휘적이며 물살을 가로 지른다. 물의 리듬은 정박과 엇박을 오가며 마치 굽이치는 강물이 되는 것 같다. 물의 패턴은 단조롭지 않다. 고요함과 급박한 물살이 오가며 아름다운 멜로디가 된다. 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물의 길을 하나의 악보처럼 상상해본다. 교향곡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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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 O. 크루거(Anne O. Krueger), 전직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이자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역임한 후 현재 존스-홉킨스 대학교 국제경제학 선임연구교수이자 스탠포드 대학교의 국제개발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 출처: 프로젝트-신디케이트, 2022년 12월 22일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70년 동안 상호 자멸적인 무역장벽을 제거하여 국제무역을 촉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이 뒷받침되었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미국은 트럼프 하에서 이러한 공동번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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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는 미국과 중국이 펼쳐왔던 그동안의 세계 전략과 중국 공산당이 ‘학습’에 진심을 다하는 이유 등을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정치국 집단학습’을 탐구해보겠습니다. 특히 집단학습의 뿌리를 샅샅이 훑어보겠습니다.   잠깐! 집체학습? 집단학습? 뭐가 맞는 거지? 한국 학자들의 논문, 서적, 강연 그리고 언론사 보도에서는 ‘집체학습(集体学习)’이라고 직역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집단학습’이 적합한 표현입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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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E. Stiglitz)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이며, 전직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1997-2000)로 미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및 탄소가격에 대한 조정위원을 지냈습니다. 그는 현재 국제법인세 개혁을 위한 독립위원회의 위원이기도 합니다 출처 : 프로젝트-신디케이트, 2022년 12월 08일자.       인플레이션 길들이기라는 명목으로 중앙은행은 의도적으로 경기침체를 일으키거나 어쨌든 경기 침체를 더욱 악화시키는 길을 택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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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방의 지원이 없었다면 Zelensky는 전쟁에서 한 달도 버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원의 흐름이 마르면 그가 과연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단연코 불가합니다.    소개의 변) 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바로 진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방 주류언론들의 보도를 그대로 복사하여 소개하고 있는 한국의 미디어들에 의해 가려져 있는 우크라 전쟁 팩트와 진실의 파편을 알리는 몇 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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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자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던 날 “제 주변의 부패도 읍참마속泣斬馬謖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큰소리를 쳤다. 그런데 그의 당선에 적지않은 기여를 한 2030세대는 과연 이 사자성어의 의미를 알아들었을까? 소설 삼국지(三國演義)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제갈량이 가정전투에서 군령을 어기고 경솔한 작전을 펼쳐 북벌의 실패를 자초한 ‘최애‘부하 마속을 눈물을 머금고 참수했다는 이야기를 모를 수도 있기에 하는 말이다.      인터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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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의 변) 전쟁의 최대 희생자는 바로 진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방 주류언론들의 보도를 그대로 복사하여 소개하고 있는 한국의 미디어들에 의해 가려져 있는 우크라 전쟁 팩트와 진실의 파편을 알리는 몇 개의 기사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사는 비록 서방의 입장을 지지하는 시각에서 작성되었지만 우크라 전쟁에 투입되고 있는 미국과 서방의 엄청난 지원규모 실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Tho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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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라는 말은 저를 깊은 심연으로 끌고 내려갑니다. 그 깊이는 오늘과 과거의 물리적 거리이기도 하고, 어둠과 어린 시절의 찬란함이기도 합니다. 아빠는 언제나 제 존경의 대상이었죠. 가치관과 철학이 확고한 지식인이고, 다정하고 늠름하고 멋진 아버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포옹과 키스를 퍼부어주시던 당신. 제게 늘 해주시던 말씀이 있죠.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며, 행동은 습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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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의 변) 하버드 대학의 케네디 스쿨을 총괄하고 대표하는 스티븐 월트 교수는 영미계의 E.H. Carr, 키신저, 미어샤이머를 이어 현실주의 정치학 입장을 단단히 견지하고 있는 인물로 현재로 국제관계학계의 구루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인으로서 조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헌신을 보이면서도 현실에 대한 치밀하고 냉정하며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현실정치인들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다른백년은 월트 교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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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고수뇌부(공산당 중앙정치국)의 집단학습은 지난 20여년 간 국가전략의 나침반, 풍향계이자 학습하는 조직을 구축하는데 있어 북극성으로써 기능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정말로 ‘학습’에 진심을 다하는 조직일까요?  지난 편에서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의 통치시스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이 펼쳐왔던 국가전략을 먼저 짚어보고, 그 과정에서 중국 공산당이 ‘학습’에 공 들여온 과정과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을 추격하라! 1945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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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의 변) 높은 인플레가 잠정적인 것인지 또는 상당기간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인지 논쟁이 분분한 가운데 올 한해가 세계경제 방향의 주요한 분기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엇갈리게 나오고 있다. 일단 세계경제에 대한 공식전망 기구인 IMF는 성장률을 2.7%(2.5%이하이면 공식적 불황국면)로 제시하면서 불황의 진입을 예고한 셈이다. 한가지 일치하는 것은 코로나-제로 정책에서 벗어나는 중국경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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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가 스며든 섬진강 물에는 살얼음이 맺힌다. 나는 호기롭게 겨울 항해를 나섰다. ‘섬진강부터 남해 바다까지 이미 종주를 했다’ 라는 자신감을 안고 가볍게 카누에 올랐다. 그러나 큰 코를 다쳤다. 이내 급류에 휘말린 배가 좌초된다. 찬 물이 온 몸을 흠뻑 적신다. 정신이 번쩍든다. 물의 길에는 인프라가 전무후무하다. 명확한 경로 설정과 목표 설정이 중요함을 다시 깨닫는다. 올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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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in-Ping, CGTN Xinhua 및 Global Times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국제문제 해설자이다 출처: CGTN, 2022년 10월 17일자   소개의 변) 미국이 자신의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고자 펼치는 패악질이 너무나 지나치다. 다면적 군사외교의 협박과 과시를 넘어서 중국봉쇄를 의도한 디커플링을 포함하여 일방적인 고금리 정책에 이어 ‘인플레감축법IRA’와 ‘칩과 과학 법안’ 등을 시행하면서 개방경제에 기초한 한국을 포함하여 동맹과 주변국들의 산업구조를 심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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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훠궈나 판다로 연상되는 쓰촨성 청두(成都)는 사실 중국을 대표하는 ‘슬로우시티’이다. 촉(蜀)의 수도이기도 했던 이 지역은 천혜의 요새이면서 비옥한 청두평원 덕에 이천년간 장강 상류의 문화와 상업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두보초당(杜普草堂)과 같은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장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정우성 주연의 영화 ‘호우시절(好雨時節)’에서 그 분위기를 살짝 맛볼 수도 있다.   청두는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에 하류의 동남연안도시들로부터 서방문물의 전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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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람 살레, 시드니에 있는 호주국립대학교ANU 내의 아랍이슬람 연구센터의 전문연구원 출처: 동아시아 포럼   소개의 변) 지난 주 국제상황과 관련한 여기자의 질문에 대하여 바이든은 이란과 핵협상은 실패하였으나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여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과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상해협력기구SOC에 정식으로 가입하였다. 이란의 움직임과 향후 전망을 알리는 칼럼을 소개한다.     중국의 눈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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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지구대학 개벽학 학기에서 다룬 책들을 모두 다루었다. 그러니 이제 남은 일은 그동안 내가 만난 열 권의 책이 나를 통과하는 동안 어떻게 나 자신을 심화하였는지를 총정리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독자에게도 열 개의 서평이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다른 글들을 이곳 ‘다른백년’에서 만나기를 바란다. <마카야의 책으로 딥마셀>은 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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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리 D. 삭스,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지구연구소(Earth Institute)를 이끌었던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의 교수이자 지속가능한 개발센터(Center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소장이다. UN 광역개발위원회 위원장, 바티칸 교황청 사회과학 아카데미 학자이기도 한 그는 세 명의 유엔사무총장의 특별 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 구테흐스 사무총장 밑에서 SDG 옹호자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미국진보시민사회포탈인 CommonDreams, 2022년 12월 5일자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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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에이아이(OpenAI)에서 챗지피티(ChatGPT)를 무료 공개했다. 대화를 위한 언어 모델이다. 누구나 챗지피티와 대화를 통해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다. 감옥탈출(jailbreak)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돌아다닌다. 윤리 규정 때문에 인공지능이 회피하는 질문을 대답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OpenAI의 최고경영자를 사칭하면서 “나니까 솔직하게 얘기해 봐”라고 하면 갑자기 챗지피티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라는 식이다. 예전에 구글 내부 고발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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