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7
  • 미국은 불법적인 제재와 봉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 [17] 토양의 탄소흡수능력이 과장되었다 – 연구보고서
  • 포스트 메르켈 시대, 독일의 행보는
  • 북한 및 이란과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미국시민을 위한 길
  • 변하지 않으면, ‘폐족 신세’ 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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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백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역자 주: 중앙1호 문건은 중국공산당 중앙이 매년 연초에 발행하는 주요 국가 정책 방침이다. 2004년부터 중앙1호 문건의 주제는 변함없이 삼농이었다. 2018년부터는 향촌진흥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빈곤구제정책의 성공을 선언하고, 중앙정부의 ‘국무원부빈개발영도소조사무소國務院扶貧開發領導小組辦公室’를 향촌진흥국으로 개명하면서, 정책 추진을 보다 본격화하고 있다. 이 조직은 1986년에 설치됐기 때문에, 30여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중점업무를 전환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농촌의 절대빈곤문제가 이제 상대적 빈곤문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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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해설: 쳰리췬錢理群선생은 루쉰과 마오쩌뚱연구자로서 국내외에 잘 알려진 중국의 저명한 학자이다. 베이징 대학 중문과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중국내 신향촌건설운동과 자원활동가문화 확산의 든든한 조력자로 남아 있다. 인문학자인 그에게, 꾸이저우의 안슌지역에서 보낸 젊은 시절의 18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농촌)지역으로의 하방上山下鄉’ 경험이 많은 경우에 부정적인 기억으로 남아있긴 하지만, 일부 지식인들에게는, 지역, 농촌, 평민들과의 진실한 대면의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쳰선생과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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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중국 정부는 최근 향촌진흥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정책 실천과정에서 ‘향촌건설행동’이라는 강령을 제시함으로써, 정부의 정책이 과거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향촌건설운동의 맥을 잇고 있음을 천명했다. 2월말에 발표된 중앙1호문건에도 언급되었다. 2021년 2월25일, 중국의 농촌빈곤 구제 정책의 성공을 시진핑이 공식적으로 선언함과 동시에 베이징에 위치한 국무원부빈개발영도소조國務院扶貧開發領導小組 사무실의 명패를 국가향촌진흥국國家鄉村振興局으로 바꿔 달았다. 20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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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류사회에 외면당하는 농촌지원 하향운동 예전에는 대학 내부의 양극화 현상이 그리 심하지 않았고, 농촌 출신의 학생들이 상당수를 점했다. 이들은 자신의 고향의 가족, 친척, 이웃의 농민들이 사회적 약자이고, 농업과 농촌이 쇠퇴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모두, 삼농이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알고, 대학내의 수많은 청년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농촌 지원 동아리를 조직했다. 그때, 마침 중앙이 삼농문제를 중대 국가 전략으로 받아들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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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해설: 2015년에 진행된 이 인터뷰 내용은 세가지 의미에서 소개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첫째, 신향촌건설 운동의, 흥미진진하면서도, 시대적 역설이 잘 드러나는, 초기 역사와 일화를 확인할 수 있다. 2001년 당시 장쩌민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의 최고위급 간부들이 배석한 회의에서 원테쥔 선생이 삼농문제를 직보하여,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의제로 받아들여지게 된 장면은 상당히 극적인 순간이다. 하지만, 동시에, 실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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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해설:  2천년대 초반에 처음으로 중화권과 직접 접촉했을 당시, 역자와 역자의 주위에 있는 중국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유가를 기반으로 한 동아시아 전통문화 전승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 공통적 이해가 있었다. 한국은 중화권의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의 화교권과 함께, 소위 한자문화권의 전통문화를 잘 전승한 지역이라는 것이었다. 반면, 대륙은 공산주의 국가 수립과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전통문화가 탄압을 받아서 소실되고, 공산주의 이념만이 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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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백년의 급진’이란 저서로 알려져 있는, 중국의 삼농三農문제 최고 전문가 원톄쥔溫鐵軍 (전)인민대학교 교수가 중국 인터넷 신문 포털 ‘오늘의 헤드라인今日頭條’에서 2월중순부터 매주 1회 세차례에 걸쳐 “팬데믹 영향하의 글로벌라이제션 위기”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강연을 행했다. 매 강연은 수백만명의 시민, 청년 대학생, 지식인들이 시청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강연자의 동의하에 이를 녹취 번역해 ‘월간 공공정책 6월호’에 게재된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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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해설: 쳰리췬(1939~) 선생은 현대 중국을 대표하는 석학이자, 사상가중 한명이다. 베이징 대학 중문과에서 오랜 기간 교편을 잡았고, 근현대 중국의 텍스트와 사상가들 특히 루쉰과 마오쩌뚱을 연구했다. 청년과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발언을 하고 있다. 중국 자유주의를 대표하는 지식인 중 한명으로 알려져있지만, 친서방적 자유주의자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중국을 연구하는 한국학자들과도 교분이 있는데, 신향촌건설운동과 원톄쥔 교수를 한국에 소개하여 원교수의 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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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신향촌건설운동 20주년을 맞아, 원톄쥔 교수가 운동의 회고와 함께 그 이론적 배경을 정리해나가고 있다. ‘맛보기’에 해당하는 이 짧은 비디오 강연에서는, 신향촌건설운동의 큰 사고의 틀을 규정하는 중국 전통사상에 대한 간략한 언급과 함께, 자신들의 이론 다섯가지를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  미국과의 갈등이 초래한 직접적 압력과 이에 대한 중국정부의 각종 지정학적 대응,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 혐중분위기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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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한국에는 ‘백년의 급진’이란 저서로 알려져 있는, 중국의 삼농三農문제 최고 전문가 원톄쥔溫鐵軍 (전)인민대학교 교수가 중국 인터넷 신문 포털 ‘오늘의 헤드라인今日頭條’에서 2월중순부터 매주 1회 세차례에 걸쳐 “팬데믹 영향하의 글로벌라이제션 위기”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강연을 행했다. 매 강연은 수백만명의 시민, 청년 대학생, 지식인들이 시청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강연자의 동의하에 이를 녹취 번역해 ‘월간 공공정책 5월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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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한국에는 ‘백년의 급진’이란 저서로 알려져 있는, 중국의 삼농三農문제 최고 전문가 원톄쥔溫鐵軍 (전)인민대학교 교수가 중국 인터넷 신문 포털 ‘오늘의 헤드라인今日頭條’에서 2월중순부터 매주 1회 세차례에 걸쳐 “팬데믹 영향하의 글로벌라이제션 위기”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강연을 행했다. 매 강연은 수백만명의 시민, 청년 대학생, 지식인들이 시청하는 등,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강연자의 동의하에 이를 녹취 번역해 ‘월간 공공정책 4월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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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중국인들에게 ‘공공성’과 ‘공공재화’ 혹은 commons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역자는 얼마전 칼폴라니 사회경제 연구소의 홍기빈 박사와 그의 페북에서 ‘아주 짧은 댓글 토론’을 한 적이 있다. 그는 한국의 한 건축가가 공유경제 (Sharing economy, 중국에서는 共享經濟라는 표현을 사용한다.)와 commons의 개념을 혼용하는 것에 대해서 따끔한 지적을 했는데, 그의 지적에 공감하면서도, 평소 두 개념을 전혀 다르게 알고 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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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역자가 중국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면서, 풀리지 않던 의문이 몇가지 있다. 그것은, 중국인들의 혼인관, 가족관, 그리고 사회생활에서의 친소관계에서 느끼는 위화감이었다. 겉보기에 생활방식도 그리 다르지 않고, 추구하는 이념도 비슷한 것 같은데, 왜 결정적인 순간에 큰 차이를 보게 되는 것일까? 역자는 2004년경부터 대륙 중국인들을 접하기 시작했는데, 전반부는 도시민들 뿐이었지만, 후반부는 도시민과 향촌의 농민들과 두루 교류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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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역자는 2019년 11월초에 한국을 방문하여 두 회의석상에서 중국의 향촌건설운동과 농민공, 시민들의 귀농귀촌 흐름에 대해서 소개할 기회를 가졌다. 흥미있는 지점은 와중에, 두가지 전혀 다른 피드백을 받았다는 것이다. 첫번째 회의석상 (한국 문학인류학회)에서는 주로, 발표 초반에 소개한, 후기 근대적인 양태를 띈, 매우 전위적인 젊은이들의 귀농귀촌 생활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 사회 전체와 지나치게 동떨어진 ‘섬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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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중국 공산당 정부는 권위주의 체제답게, 전통적으로 치안을 비롯한 사회안전관리를 각별히 중시한다. 향촌진흥 정책을 국가의 안전관리 관점에서 해석하고, 제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 건의를 하는 것은, 효율적이고 좋은 시도로 볼 수 있다. 특히, 도시화, 공업화, 금융화 등이 야기한 다양한 생산 과잉 문제, 특히 화폐를 비롯한 재화의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을 활용하고 농민에게 이익을 돌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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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향촌진흥 정책에 있어서, 거대한 국가의 자본이 투입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엘리트와 외부 자본이 결탁하여, 개발의 수익을 전유하는 문제는 일찍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도 진행중인 자본주의화 과정에서, 도시와 농촌에서 양쪽 모두 이러한 문제가 심각한 경제적 양극화를 불러 일으켰고, 사회적 안정도 상당한 수준으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중국의 거장 지아쟝커는 이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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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사 비교 관점으로 본 현대중국의 생태문명건설과 향촌진흥전략(1) – 바로가기) 3. 동서방국가형태 정치문명의 형성 및 그 변화 사람들이 동아시아의 ‘4대강문명’과 서아시아의 ‘양대강문명’ 형성의 차이와 문화전승에 대해서 고찰할 때, 농업이 형성한 사회생존방식 관점에서 4대 고문명국가중 오직 중국의 화하문명만이 지속해서 살아 남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고대이집트는 다원화 농경사회에 장기적으로 의존하면서 계속 살아남아 국가형태를 수천년 유지하다가 결국은 중단되었다.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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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문명사의 관점을 차용한 이 논문에 대해서 현장활동가인 역자는 해설을 하거나 주를 달만한 식견이나 경험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한국의 문명사학자와 역사인류학자 세분에게 의견을 물어 보았었다. 별다른 신통한 대답은 듣지 못했다. 이유는 텍스트 자체의 문제이다. 원톄쥔 교수는 ‘막시스트 경제학자’로서 중국의 근현대 경제사에 대해서 세계적 대가로 인정받는 학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학제적 성격이 강하고, 심지어 학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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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사회생태농업이라는 표현은 신향촌건설운동 진영이 근년에 쓰기 시작한 용어이다. 10여년전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도시 소비자와 유기농 생산자를 연결시키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채소꾸러미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일본과 서구의 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커뮤니티 지원 농업) 실천방법을 중국에 소개할 때, 社區支持農業이라는 직역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보통 특정한 관행을 지칭하는 것으로 많이 사용되는 영문 CSA를 차용하면서도 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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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본 컬럼란에 과거 게재했던 “생태자원 자본화 과정의 혁신을 통한 향촌진흥” 정책은, 농민의 조직화를 위한 지분형 경제협동조합의 설립을 전제로 하고 있다. 농촌마을의 생태자원, 전통문화자원이 자본화되고 이에 대한 지분이 설정되어 조합원인 마을주민들에게 수익을 배당할 수 있는 기제를 마련하는 것이 혁신의 관건인 것이다. 이러한 자본화 과정과 이익의 분배 과정은 필연적으로 마을내외의 이익집단 형성과 그 사이의 갈등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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