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왜 ‘독립적 사고’를 못하나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한국 이름 이만열.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겸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 하버드대 언어문화학 박사. 중국과 일본을 연구하다 한국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에 천착.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2013),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20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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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면서 의아한 점이 하나 있다. 서울에는 훌륭한 고등교육을 받고 하버드와 예일, 스탠포드 등에서 유학한 사람들과 함께 기계공학부터 공공정책, 외교 등에서 뛰어난 지식과 식견을 갖춘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그럼에도 한국은 국제이슈에 관해 자국만의 비전과 시각을 제시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 한국 인재들은 북한 및 동아시아 이슈에서 훨씬 뛰어난 통찰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마이클 그린, 프린스턴 대학의 존 이켄베리 등 미국 전문가가 쓴 글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데 온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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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 중 하나인 CSIS에서의 발언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외신’이라는 외피를 쓰고, 국내에 들어와 국내 정치와 외교 정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사진은 CSIS에서 열린 북한인권 관련 세미나 장면.

지금 미국 정부가 어떤 정책도 제시할 능력이 못 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라도 이 문제는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대통령직을 떼돈 버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억만장자 무리와 이들의 충성스런 부하, 국익보다 금융자본을 위해 일하는 전문 공무원과 정치인 사이에서 미국은 정국 마비를 겪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 미국은 일본과 중국, 북한 상황 변화에 대해 유의미한 대응은 고사하고 자국을 위한 장기계획조차 구상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베 정권의 권위주의 확대를 미화하고, B급 영화에 나온 김정은의 희화화된 이미지를 내보내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국의 추격에 대해 어두운 암시를 던지는 게 현재 미국 정책의 기조다. 여기에는 미국의 제도 쇠락을 결코 인정하지 않으려는 현실 부정이 깔려 있다.

외국에 의존하는 한국의 지식인들

한국의 대통령은 전세계 어느 정부보다 확실한 정당성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 독립적 정책 구상 및 동아시아 미래 제안을 위한 전문성과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런 장점을 활용하지 않고 미국과 일본에 의존해 방향을 찾으려 한다면, 오히려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을 것이다.    

경제와 거버넌스, 안보 및 외교에서 미국보다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한국은 서구, 그 중에서도 미국에 그렇게 의존하는 걸까?

중국과의 관계개선도 마찬가지다. 한국에는 중국어를 할 줄 알고 중국 정치 및 경제를 심오하게 이해하며 고등교육까지 받은 인재가 훨씬 더 많다. 고립주의를 신봉하며 철저하게 반-지성적인 트럼프 정부가 워싱턴에 자리를 잡고 앉은 만큼,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쪽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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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식집단의 대미종속은 대다수가 미국 유학파라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 미국 유학을 했다는 것은 문제될 게 없지만, 더 큰 문제는 이들이 미국의 지식을 국내로 수입하는 오파상에 그칠 뿐, 한국인으로서 한국 문제에 대해 전혀 독립적으로 사고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결코 그렇지 않다. 한국 대학의 소장파 교수들을 보면, 오로지 SSCI 저널에 논문을 기고해야만 평가 받는 가혹한 시스템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잘못된 가정 속에 수립된 미국의 외교정책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깨달은 것 같다.

스스로도 핵확산방지조약을 지키지 않으면서 북한의 위협만 강조하는 미국의 모순은 미국 학자들의 논문에서 결코 언급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한국 교수들은 이들의 논문을 인용해야 한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보고 행동하면서도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는 미국의 말도 안 되는 주장도 받아들여야 한다.   

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기후변화를 비롯한 지구적 위협에 대해 논의하도록 새로운 장을 열어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안보 정책을 만들어낼 여지는 충분히 있다.

중국이나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한국이 미국보다 훨씬 실질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주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이론을 구축할 능력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국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서글픈 수동성이 한국의 정책 입안을 지배하는 형국이다.

식민지 문화의 사고 습관

물론 별다른 능력 없이도 높은 자리로 올라온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 소수가 미디어와 정책을 장악한 상황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데올로기 체계가 쇠퇴하고 지적 탐구 대신 물질적 소비를 우선시하는 전지구가 겪게 된 현상이다.

그래도 이 문제는 한국에서 특히 심각하다. 

필리핀을 살펴보자. 한국보다 소득과 교육 수준이 훨씬 낮은데도 미국을 상대로 솔직하게 자기 주장을 한다.

수빅만 해군기지를 폐쇄했고,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에는 미국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평도 했다. 미성숙한 행동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미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끝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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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좌충우돌은 필연적으로 둘 사이의 설전으로 이어지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필리핀과 미국의 관계가 파탄나는 건 아니다. 모두 국익을 위해 철저히 계산된 발언을 하는 것이다.

한국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내세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오랜 식민지배의 영향을 꼽을 수 있다.

당시 겉으로는 ‘문화통치’를 내세우며 유화정책을 펼쳤던 일본은 이면에서 무서운 탄압을 멈추지 않았다. 부드러운 가죽장갑 안에 쇠주먹을 감춘 일본 식민당국의 지시에 따라 한국의 지식인과 공무원은 우선순위와 생각을 조정해야 했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의 문화와 지시를 과도하게 존중하는 자세가 한국인의 마음 속에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은 미국 지식계급의 심각한 쇠락과 정치문화의 대대적 후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미국 교육제도에 대해서도 확실히 이런 선입견이 형성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프랑스나 독일, 일본,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 심지어 영국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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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 그런 ‘천조국’은 더 이상 없다. 그런데도 한국인들, 특히 한국의 지식인들은 여전히 그들만의 환상 속에서 미국을 추종하고 있다. 이 그림은 이 글의 필자인 페스트라이쉬 교수와 김기도가 함께 디자인한 것이다. 

그런데 뛰어난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의 지식계급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미국의 터무니 없는 요구를 따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를 식민시대 사고방식의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강대국을 섬기는) ‘사대의 예’ 관행이 있다. 이는 과거 한국과 중국의 관계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왕조는 사신을 중국에 보내 중국 황제에게 공물을 바쳤다. 유교의 예에 의거해 중국의 천자만이 천제를 지낼 수 있었기 때문에 조선의 왕은 자국 영토에서조차 천제를 지낼 수 없었다.

분단국가의 사고 습관

또 다른 문화적 원인이 있다. 두 개의 정치∙이데올로기 체제로 나뉘어진 분단 국가라는 현실이다.

서울 도심을 별 생각 없이 걸을 때에는 북한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는다. 북한에 관한 언론 보도는 많지 않고, 대화 중 북한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한국의 문화에 분명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말로 꺼내지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북한은 다른 방식으로 ‘한국스러움’을 만들어 내며 다수의 한국인을 지배하고 있다.

어디에서든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하며, 한국의 문화구조를 미묘하게 뒤틀고 한국인의 사고를 은밀하게 왜곡시킨다. 한국이 부자연스러운 분단국가로 남고 북한의 존재를 계속 부인하는 한, 이런 왜곡 또한 지속될 것이다.  

북한의 존재를 집단적으로 부인해도 분단의 비극이 한국에게 엄청난 정신적∙심리적 부담을 준다는 사실은 피할 수 없다.

뭐가 잘못됐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무언가 잘못됐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분단이 한국이란 국가의 핵심을 구성하기 때문에 한국민은 한국의 교육과 경제력, 오랜 문화적 전통을 하나로 모아 온전히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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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은 한국인의 사유를 제약하는 가장 근원적인 요소이다. 한국의 좌우가 사회경제적 입장이 아니라, 북한에 대한 태도로 결정난다는 점을 보더라도, 한국인의 사유에서 분단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60~70대 한국인들은 한국의 급격한 경제적 성장을 최고 업적이자 자부심으로 꼽는다. 이들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조선은 현실과 동떨어지고 독재적인 양반 계급의 지배를 받으며 추상적 유교 철학에만 집착했다. 이들은 근대화에 실패했고, 결국 나라는 구제불능의 수준으로 뒤처졌다.

다행히 이후 비전과 의지를 갖춘 유능한 지도자들이 나와서 서구 기술과 노하우를 한국에 도입했다. 이들은 국민의 힘을 한데 모아 1960~70년대 한국의 현대화와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내러티브는 한국 고유의 문화가 가진 뛰어남을 완전히 무시할 뿐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을 쓸데없이 슈퍼맨급 영웅으로 미화시킨다.

중요한 건 이런 주장이 식민시대 정당화를 위해 사용했던 논리와 동일한 흐름을 가진다는 점이다. 주체와 연도 등 세부 내용만 약간 고친 정도다.

1930~40년대 한국의 ‘현대화를 돕기 위해’ 일본이 개입한 것처럼, 1960~70년대 한국의 ‘현대화를 돕기 위해’ 박정희 등이 나섰다고 말하고 있다. 잘못된 역사관을 고치지 않고 국가 발전을 위해 기울였던 17~18세기의 수많은 노력을 한국 역사에서 삭제한 채 한국인과 외국인에게 내보이는 것이다.        

문화 전통을 완성하지 못하고 공백으로 남겨두었기 때문에 서구문화를 비이성적 수준으로 미화하고 개발과 외교, 안보뿐 아니라 도시계획과 설계에서까지 자체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게 힘들어졌다.

그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을 졸업한 고학력 지식인들은 한국에 대해 자신보다 잘 알지 못하고 유능하지도 않은 미국 정책입안가의 잘못된 가정을 기반으로 신문기사를 쓰고 외교 및 안보 정책을 제안한다. 

제국 운영 경험이 없는 ‘좁은 세계관’

마지막으로, 19세기 식민주의의 진정한 본성을 파악하고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찰해야 한다.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한국의 야망은 19세기 국가 건설에 사용됐던 제국주의적 모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산업 경제력과 자연자원을 통해 나라를 발전시킨다는 원리는 1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열강들의 치열한 경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제국주의적 역학관계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증가 추세에 있는 갈등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한 논의가 현대 한국에서는 금기시되고 있다.

한국이 뛰어넘고 싶어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선진국은 20세기 복잡한 제국주의 체제를 완성한 바로 그 국가들이다. 미국의 경우 1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제국주의 야욕을 자제한 편이었지만, 지금은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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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제국을 운영했던 경험은 그들에게 세계적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코스모폴리탄적인 시각을 갖도록 했다. 제국주의의 일방적 피해자였던 한국에게는 그런 제국 경영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세계 속에서 자신을 보는 세계시민적 관점이 부재하다.

식민지를 보유해야 하는 제국주의는 지난 150년간 프랑스나 일본 등의 정치 및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국익에 영향을 주는 식민 영토가 해외의 먼 곳까지 퍼져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자국 문화의 가치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복잡한 관료제를 구축했다.

이들 열강은 자국의 예술과 문화, 철학, 거버넌스, 역사가 가지는 우월성을 찬양하는 문헌으로 학문적 토대를 구축했다. 식민지 시민을 교육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였다.

한국은 이런 식민화의 피해국이었다. 해외에 자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노하우를 구축할 시간도 없었다.

한국의 위대함에 대해 다른 문화권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신화를 만들어 내지도 못했다. 물론, 다른 국가와 달리 자국의 문화를 번드르르하게 소개하지 않는 소박함이 한국의 강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제국주의적 전통이 없기 때문에 한국은 불리한 입장에 있다.

일본과 프랑스, 독일은 지난 140년간 끊임없는 편집과 보완을 통해 외국인을 위한 자국어 교재를 개발했고, 해외에서 자국의 ‘팬’을 키워내기 위해 장기적 계획도 수립했다. 문화를 통한 정치에 통달한 셈이다.

한국은 1990년대 와서야 문화를 본격적으로 해외에 홍보하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도 내실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자기 운명을 스스로 설계하지 못하는 한국인들

앞선 세 가지 요소는 한국이 국제관계에서 자국 문화와 지정학적 입지에 기반한 고유의 입장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일본과 미국 정계에서 자신의 이익만 지키려는 소수 군벌과 억만장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가 집단을 배제하고 혼란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한국은 이 중대한 문제를 진중하고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

한국이 안보 및 외교에서 고유의 역사∙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자국의 관점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어는 단 한 마디도 모르면서 자칭 ‘한국 전문가’라 주장하는 워싱턴의 학자 및 정치인이 강요하는 내러티브에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다.

비극적 상황만 빼고 보면, 정말 한 편의 코미디가 아닌가.

“한국인은 왜 ‘독립적 사고’를 못하나”의 50개의 생각

  1. 이런 선민의식 쩌는 지식충을 봤나… 소위 근대사의 열강이라고 하는 너희가 한 짓을 봐라 이 개ㅅㄲ 들아.

    1. 생각이란걸 하고 삽시다. 그걸 왜 저 교수님한테 따져요.

    2. 이렇게 황당한 소리가 있나~~
      한강에서 뺨 맞고 종로에서 눈 흘기는
      이런 무개념을 봤나 ㅋㅋㅋ

  2. 정말 좋은 글입니다. 많이 깨닫고 갑니다.

  3. 내가 교사였다는 게 수치스럽다. 이제부터 정말 교사가 되기위해 정신 차려야겠다.

  4. 민족적인 특성과 중세역사, 근현대 역사. 그리고 한국식 교육의 최종 결과물이다. 기본적으로 깔린 공동체 문화는 협동과 희생, 일치 단결을 통한 한목소리의 시너지를 장점으로 가졌지만, 반대로 기존 의견에 반대하는 반 보수는 공동체에 대한 배신급으로 취급받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특성은 종교와 학문마저 그틀에서 해석하게 한다. 불교는 들어와서 왕을 미륵으로 만들고, 유학은 들어와서 계급을 고착화시켰다. 친미자본주의는 자본가의 계급을 고착화 시키고, 공산주의는 김씨일가의 정통성을 위해 쓰인다. 더불어 한국의 교육은 정답을 골라야 하는 주입식교육이고, 수능까지 수많은 예시와 그에 대한 정형화된 풀이를 암기한다. 그렇게 완성된 학생이 대학생이 되고, 석박사도 새로움을 탐구하는 상아탑이 없어진지 오래다. 분명 잘못되었단걸 아는 이들도 있지만, 모난 돌이 되지 않기 위해 나서지 않고. 가끔. 어떤 이벤트로 냄비가 달아 오르면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졌던 듯 흐름에 편승해 새 공동체를 이룬다. 새 흐름은 반갑지만 결국 새로운 생각으로의 자유가 아니라 또 고착화된 공동체를 하나 더 만들 뿐. 한국이 여기까지 빠르게 나아오고 성장한 것에는 이 민족적 문화적 역사적 특성의 장점이 작용해 왔지만, 이제는 스스로 나아가야할 한국에게 큰 걸림돌일 수 밖에 없다.

  5. 좋은 글입니다 ..마음이 편치가않아요…

    우리나라가 앞으로 발전지속 가능 하려면..
    고위 공무원 국회의원 모든분야 에서 나라에
    돈을받으며 욕먹는 자들에 행동양식 부터
    뜯어 고쳐야 가능할것 입니다…..

    지들만에 부유층 지들만에 세계. 지들만에
    환경 . 지들만에 만찬.

    이외 사람들은 철저하게 배제 시키면서
    오로지 지들만에 호사…..
    자식마져 금수저로 ….

    일개 한사람이 머리가 뛰어난 재주와 영특한두뇌로
    어렵게 실력으로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해서
    한국에 돌아 온다고 해서 어느누구 한사람 나서서
    지식을 쌓아온 사람을 반겨주는이 없는것이 우리나라
    현실 입니다 ….
    여지껏 편히 눈치껏 살아 왔는데 .
    왜 골치 아프게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을까…
    어리석은 자들에 문제 입니다……
    지금 이라도 정부는 진정 나라를 위한다면 젊은세대
    썩히지 말고 . 중국이나 다른나라들 처럼
    많은 영재를 발굴하여 차세대에 발맞춰 부강한
    나라로 발전을 .. 쓸데없는 곳에 세금 날려먹지
    말고…..

  6. ㅋㅋㅋㅋㅋ 이런 글마저 미국인의 입을 빌려 듣다니..이런저런 오만가지 역사를 갖다붙여 남탓할게 아니지. 한국인이 주체적이지 못하다니 황당하군,,무경우로 주체적이라 문제지. 한국인의 이기심과 비겁함, 성급함과 오만함이 문제의 핵심임을 모르나?? 알면서도 차마 그런글을 쓸수는 없었겠지,,돼지한테 보석줘봐야 돼지는 돼지밥 처묵을뿐ㅉㅉ,,눈이 있으면 읽고 뇌가 있으면 생각을 해라! 눈닫고 귀닫고 밥만처묵지 말고,,

    1. 어느 나라나 인간이란 종족인 것은 같고 그 나라 특유의 문화적 형태가 형성될 수는 있지만, 이기심, 비겁, 성급, 오만 등은 어느 인간이나 갖는 성정이죠. 문제의 핵심은 인간 본성 중 일부분이 아니라 발현되는 성정이 부각되는 조건과 배경이라고 봅니다.

    2. 이 지나친 자기비하는 또 뭐란 말인가? ㅡㅡ…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자기비하도, 자만심도
      똑같은 걸림돌이 아닌가?

  7. 식민지 이야기와 부패한 윗선..ㅜㅠ 너무 공감돼요.
    교육에 숨어있는 과도한 군대문화가 개인의 비판적 사고를 지금까지도 막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는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부패한 권력이 만든) 경쟁이 숨어있구요.스스로 생각할 시간도 없고, 조금만 달라도 모난정 빼버리듯 틀림으로 여기는 문화 때문에 점점 자기의견을 잃어간 것 같아요.이젠 행동하기전에 뭐가 정답이지? 부터 묻고있더라구요.

  8. 식민사관
    아직 유아기
    정치파라다임교체
    방향
    지식인의 미국승배~
    반성하자

  9. 한국에 석박사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개인적 노력을 비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대부분 석박사란 금의환향이란 개념이며 서구의 문물을 답습하고 따르는것에 대한 석박사인것이 한국사회의 현주소이며 우리의 분단 현실은 모든 사회구성과 요소에 스팩트럼을 만들어내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남의 뒤를 따라가는 기술을 배우고 가르쳤기에 기적적인 일도 가능했고 우리를 지키기 위해 강국들에 읍소로 일관 되었다고 봅니다.지금도 먹혀드는게 현실이지만 과거만 못하고 유효성은 세월이 갈수록 점점 작아질것으로 생각 됩니다. 왜냐면 경제적 이익 우선이기에……… 현재 상황이 우리나라의 과거보다 현재가 획기적으로 나아진것은 많을지라도 세계의 상황이란 틀에서 보자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것 독자적으로 가능한것 그래서 새로운 우리의 토대를 다질수 있는것 그게 무엇일까? 나의 갈길에 대한 전문가가 외국이나 외국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되어야 되는 우리의 새 교육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지금까지는 외국문화를 교육하고 답습하여 경제를 쌓기 위한 교육 시스템에는 답이 존재했지만 우리의 길을 가기위한 교육 시스템에는 아무도 가본적이 없는 길이기에 답이 없을수 밖에 없는 교육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답습하고 따라하기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는 점점 맞지 않는 옷이 되어가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옷을 늘려서 입는것도 유통기한이 있기에 이 유통기한을 어떻게 이용해야 될까요?? 사람은 생각을 바꾸기가 상당히 어려운 존재 입니다. 그래서 차 세대 교육은 더더욱 중요하고 사회적 문화는 이런 분위기를 창출하는 밭과 같지 않겠는가 생각 해 봅니다. 열린생각이란 말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는 남은 해도 자기는 안하는 풍토를 바꾸는데 십시일반이라도 한다면 차 세대가 좀더 다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 쓰잘때기 없는 글이란걸 잘 알면서도 참~~~ 지랄맞게 길게 썼네-

  10. 반대의 현상도 있죠
    방탄소년단은 미국젊은이들에게
    수업을 바꿔라 예능에서 성동일부자의 미국학교 체험에서는 방탄소년단 팬의 이야기가 나왔
    극소수의 한면이라고
    빌보드차드에 오른 것을보세요 할때 미국의시각으로 본것아니냐라고
    아시아에 팬이있는 연예인들은 많구요
    어쨌든 우리나라 가수를 팬으로 두고있는 젊은이들이 있다는것 만으로
    젊은세대들은 미국 미국 하지 않겠죠
    그래서 우리의 미래는 밝습니다

    1. 폰으로 썼더니 잘린글도 있네요
      한부분씩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진다면
      우리 후대로는 우리나라가 눈치 보는세대가 아닌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한국사람이다라고 할날이 오지 않겠어요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좋지만 최선이 아니어도
      그와중에 제대로 가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가고 있으니까요
      지금 이시간 비판할수도 있고
      칭찬할수도 있고 이런 곳에 댓글 올릴수있는 이 사회를
      만들기까지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던 것처럼
      또 우리는 서로 시각이 달라 싸우면서도
      좋은나라 만들고자하는 목표가 같아서
      우리 다가올 미래는 밝은겁니다
      우리나라가 나쁜것만 있는 것은
      제도나 시스템이 나빠도 사람이 좋으면 사람이 제도나 시스템을 바꾸면 되지 않겠습니까?

  11. 사대주의 대상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할말 하자는데 반미. 종북이라 하는 시멘트 머리들이 이 나라를 끌고왔어요. 인조반정을 이르키고 모화사상에 쩔은 자들의 후손이지요

  12. 양아치, 쓰레기, 살인자, 동물들, 제국주의, 그리고 우민화 등 많은 과거들이 이뤄낸 결과지요. 이런 과거의 그늘에서 이익을 취한 가진 자들이 그들의 것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것들, 그리고 그 자식들에게 남긴 그 양아치 정신의 유산. 하지만 말입니다, 일부 군력자와 가진 자들, 식자층이 선택한 결과의 현재를 사는 나머지들 중 일부는 절대 그렇지 않고 능력이 있을 겁니다. 다만 그들의 그림자가 아직은 너무 넓어서 보이지 않을 뿐.

  13. 지식 만을 추구하면서 지식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 무괸심 한 결과라고 봅니다.

  14. “성찰하지 않는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되는 비운을 맞아한다”고 합니다. 이 땅의 대중이 성찰에 이르지 못 하는 연유란 대체 뭘까요? 다들 이 뼈아픈 질문에 대해 나름의 느낌을 갖고 있지요. 하지만 평생을 관통하며 우리를 지배하는 통한의 ‘먹고사니즘’의 벽에 속절없이 또는 출세지상주의식 합리화로 함몰된 관계로 성찰의 길은 점점 더 요원해지기도 합니다.

    유행처럼 번지는 탈계급주의, 파시즘적 민족애국주의, 인간해방의 대의를 망각한 급진적 여성주의, ‘혁명 포기를 전제로 한 사민주의 수준의 선거정당주의’ 등 전도된 계급성에 대한 고뇌가 결여된 중간 계급적 우파운동의 패권주의로써 묻지마식 권력화를 지상 목표로 삼는 형국, 이는 우리 사회의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제 분야의 사회운동이 보여주는 오롯한 자화상이며 명백한 현실 인식입니다. 이에 뭔 표현이 이리도 장황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더 세심히 들여다 보면 그야말로 우리의 민낯은 지긋지긋하고 징글징글하고 지루하고 용렬할 따름이라는 사실을 목도할 뿐입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오류와 혼돈에 대한 최소한의 수오지심마저 부재하다는 것, 이는 우리의 공동체가 희망을 걸 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걸 말합니다. 아메리카합중국과의 자주•실리외교의 열망을 안은 문재인정부가 태평양을 건너고 있는 이 순간에 많은 걸 곱씹어보게 하는 글입니다.

    1. 우리나라는 지리적(반쪽섬)/현실적(분단)/사회적(인구수)으로 제국주의적 국가에 합류하기 힘든 이유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딘일민족 단일국가로 제국주의 열강들의 침략과 지배를 받으면서도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며 버텨온 저력있는 나라임엔 틀림없지. 아직 무한한 시공간 속 현재진행형일뿐. 촛불집회도 최장기간 평화적으로 이뤄낸 대한국민이야. 난 우리나라를 믿어.

  15. 김어준은 독립적 사고가 되던데?
    찾아보면 많다. 대대적 인물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

  16. 독재정권과 일본의 푼돈뿌려 위정자들을 장악하고 사회성과 공공의식의 결핍. 식민지 교육

  17. 공감 가는 글이네요
    추가로 해방 후 연속 세번의 독재정권 경험과
    이 정권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한몫 한것 같네요

  18. 지금 정권이 정통성 있대서 웃습니다. 세월호와 촛불에 편승한, 80년 운동권 향수에 찌든 40% 저들이요? 주사파
    이들이 집권하자 바퀴처럼 다시 미디어에 등장하는 또다른 적폐무리들에 퍽킹김치민족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지금 인선 수준 보세요. 위장 전입에 투기에 특혜에 호남일색 입니다. 이들을 정통성 있다고 평가한다니..내로남불 안당해본겁니다. 노답 친북의식도 비판해보세요. 홈피 양념당할겁니다.

    1. 위에 글에서 언급한 기득권층의 뭔가 잘못된 인식을가진 냥반들중에 한분이시구만.. 이념으로만 세상이 나뉘어질수 있다고 보시오?

    2. 당신에겐 대관절 무엇이 친북인가요?
      조금만 우리 민족 전체(당근 북한 포함)에게 이익이 되는 주체성 있는 발언을 해도
      “친북좌빨”이라고 몰아붙이는
      박정희때부터 세뇌당한 우물 안 시멘트머리의
      그런 시각은
      우리 민족이 세계 일류국가로 나아가는 길의
      걸림돌일 뿐인걸 언제서야 깨달을까요???

  19. 필자님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올려주신 글에 대한 기고를 부탁드리고자 연락드렸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연락처(이메일 등)을 알 수 있을까요?

    궁금하신 사항은 work2@ppss.kr로 주시면
    확인하자마자 답변드리겠습니다!

  20. 글 대로면 김일성 정일 정은이만 그나마 열강으로 부터 독립적 사고를 한다고 봐야 되겠네. 전세계가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연결되어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게 현실인데 이런 것으로부터 철저히 자유로운 유일한 국가가 북한말고 또 있나? 국뽕이라 재수 없지만 독립적 사고를 못했는데 오늘날의 경제성장과 한류가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을까? 당신 기준에서의 독립적 사고는 산업혁명 전의.서구 시각에서 비롯된 느낌이다. 사고의 다양성과 자율성이 세계를 이끌고 있고 그 안에서의 독창성이 모여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한국인의 사고가 당신 기준에서 독립적이지 못할진 몰라도 다양함 속에서 충분히 독창적이다.

  21. 웃기고 있네. 이 말을 듣고 또 우리가 또 빨아줘야하냐, 당신 생각도 제국주의임. 200년만 기다려라. 우리가 가르쳐줄게.

  22. 그런 수동적인 민족이 3.1운동은 왜 합니까? 그런 수동적인 민족이 4.19는 왜 합니까? 그런 수동적인 민족이 5.18은 왜 합니까?그런 수동적인 민족이 촛불혁명은 왜 합니까? 제국주의 폭력에 쪄들어 있는 미국 교수님, 말씀 좀 해주십시오. 당신네 미국 역사는 이런 비폭력적 적극적 움직임으로 정부를 바꾼 일이 몇 번이나 있습니까? 애초에 당신들은 국민들에게 그런 정부를 준 적이 있습니까? 그런 소외감이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 극단성을 만든 거 아닙니까?

  23. 맞는 말 같긴 한데 미국인이 이런 말을 하니까 좀 이상하다.. 결국 저 교수님도 한국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떠드는거 아닌가?

  24. 무엇인가 불편하지만 반성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면에서 좋은 글입니다.

  25. 교수님도 대한민국 사회에 편견이 있으시네요.
    훌륭한 고등교육 …일수도 있고 아닌분들도 있다는것입니다.

    요즘 부모님들 그나마 많이 깨어 있으셔서 공부뿐만 아니나?
    인성교육까지 시키려고 무단히도 노력하시지요.
    그런데 타고난 인성아닌분들중 죽어라 공부만 하는분들중
    인성 미달자 대한민국반을 차지하니
    그런부모님들이 자녀의 성장은 어떨까요.

    부메랑이죠.

    탄핵인용되신 박근혜 보십시오
    독재자의 아빠.독재자의 딸을요

  26. 당신이 원하는 독립적 사고체계를 가진 인재는
    당신이 어울리는 한국 엘리트층에 절대 들어갈수 없거든

  27. 잘 읽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생각 납니다

  28. 잘 앍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생각납니다

  29. “한국인은 왜 ‘독립적 사고’를 못하나”에서
    “한국인”을 “한국지도층”이라고 바꾸면 나름 공감가지만…

    거꾸로 식민지에, 분단국가에, 제국주의에 동참하지 않은 나라중에
    이정도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뤄낸 나라가 또 있던가?

  30. 정말로 코미디다!
    그의 말대로.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정말 심하게 가슴 저린
    희극이 아닐 수 없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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