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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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는 Joe Biden이 현재 미국 대통령인 것에 감사할 수 있지만, 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무너지는 국제질서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팍스아메리카나 라는 는 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언젠가는 끝나야 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전 세계가 도널드 트럼프가 더 이상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대통령 집권 당시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혹한 권위주의를 부러워 했고, 황당하게도 미국 정보기관이 제기한 선거개입에 대하여 오히려 크렘린 독재자의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침공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의 입장을 “천재”라고 묘사하며, 우크라에 대한 공격은 그가 대통령직을 유지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파렴치하게 주장하였습니다.

푸틴이 러시아의 핵무기로 서방을 경고하자,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단호하고 노련한 침착함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공황상태에 빠진 트럼프로서는 결코 해낼 수 없는 일입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재임기간에 유럽과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동맹을 약화시켜 왔지만, 바이든은 인내와 재치로 이들과 사이에 형성된 갈등을 메우면서 단합을 회복했습니다. 독자행보의 독일조차도 마침내 국방예산을 증액함(미국의 요청대로 GDP의 2%)으로서 트럼프를 비롯한 과거의 미국행정부가 추구했던 바를 이루었고, 현재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이것이 푸틴의 행보에 대하여 미국보다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에 따르면 미국인의 62%는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있었으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59%는 바이든의 나약함이 러시아의 공격에 빌미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침공 이전에 실시한 것이지만, 폭스 뉴스의 여론 조사 에 따르면 공화당원의 81%가 푸틴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지만 이보다도 92%가 바이든을 싫어합니다.

여론조사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기의 놀라운 수치에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국제사회 외교정책(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관심이 없는 것이지만)에서 바이든은 승리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아프가니스탄을 버리고 유럽인들에게 쉽게 양보하며 나아가 푸틴의 안보우려를 수용하기 거부하여서 러시아의 침공을 도발한 과거 냉전논리에 빠져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또한 높은 휘발유 가격(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관심을 갖는 것), 치솟는 인플레이션, 증가하는 거리범죄를 포함하여 COVID-19 대유행의 엄청난 여파를 처리해야 하는 불운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들 Biden자신의 잘못 아니지만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 결과 민주당은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 과반수를 쉽게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바이든이 지닌 문제가 보다 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그의 나이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자연연령이 79세의 노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조만간 무너져 거의 더 이상 존재하지 않 세상(강대국)을 의인화(상징)하는 늙은 백인자유주의자입니다. 그의 얼굴은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구겨지고 주름진 모습을 상징하며, 한때는 “자유 세계”라고 불렸던 것에 대하여 미국의 패권 때로는 온건하지만 때로는 모순적으로 작동합니다. 미군의 품에 안겨 안전했던 서유럽인은 물론이고 한국인과 일본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튼튼한 안보로 유례없는 번영을 누려왔습니다.

반면에 모든 것이 언젠가는 끝나야 하듯이, 미국주도의 세계에 해가 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라이벌 초강대국의 부상은 불가피합니다.  1990년 전후 냉전종식 당시의 승리에 취한 서구의 주장과 달리 역사는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미국의 상대적인 쇠퇴는 또한 오만함에 대한 경향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중동에서의 무모한 전쟁은 미국의 글로벌 위상을 크게 훼손한 재난으로 끝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국이 멸망하는 유일한 이유는 외부의 적, 심지어 미국이 억지로 만들어낸 비공식적인 적 기인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제국 자신의 기력이 바닥나는 것이 보다 일반적입니다. 인도 작가 Nirad C. Chaudhuri는 인도에서 영국왕조의 붕괴를 “순전한 (타이어)펑크” 탓으로 돌린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의 표현은 도발적이었지만 일리가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제국들 자신들이 추구한 대의를 믿지 않을 때 종말이 가까웠습니다.

그런 일이 실제 1990년 전후 소련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경된 공산당 지도자들은 쇠퇴하는 제국을 부양하려는 열망조차 잃었습니다. 그래서 소련이라는 제국은 빠르게 무너졌고 미국과 동맹국들이 가하는 굴욕적 조치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 후반 동독에서 KGB 장교로 있었던 푸틴은 이에 대하여 사후적인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붕괴라는 상황이 그렇게 빨리 다가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미국은 여전히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매우 부유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점점 극히 적은 수의 미국인들이 결국 비싼 팍스 아메리카나를 유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트럼프에게 속박되어 있는 공화당 지지자들은 1930년대로 돌아가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미국우선’주의자들은 외국분쟁으로부터 미국의 고립을 장려하였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오히려 히틀러를 존경하는 지도자로 받아들이며 기꺼이 협상을 벌였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날 많은 젊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미국이 전세계의 현안에 깊이 개입하여 ​​도움보다 해로움을 끼치는 제국주의 국가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 열광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주요 관심은 오히려 성평등, LGBTQ의 권리, Black Lives Matter와 같은 대의를 통해 표현되는 개인과 가정 다양성과 포괄성에 있습니다. 자비로운 남성(그리고 소수의 여성)이 이끄는 자유주의라는 세계질서를 믿는 오래된 대서양 양안의 마지막 수호자는 모히칸(역사적 상징으로 사라져가는 북미 인디안 종족)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바이든 마지막 남은 모히칸 중 한 사람일 것입니다. 트럼프처럼 ‘미국우선’주의 혹은 국내 사회문제에만 편협하게 집중하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바이든이 현재에 미국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위기의 시기에 제 몫을 다했다면, 조만간 국민들의 축복을 받으며 빨리 정치의 무대를 떠나길 바랍니다. 이제는 고립주의자도, 사이비-제국주의자도 아닌 젊은 민주당원이 대통령에 도전할 때입니다. 그런 인물이 반드시 여성, 유색인종 또는 게이일 필요는 없지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미국의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on 2022-03-02

 

Ian Burum 는 <Murder in Amsterdam: The Death of Theo Van Gogh and Limits of Tolerance> 등 인기높은 다수 저술의 작자이다. <1945년의 역사회고록: 도쿄에서 로맨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 ‘처칠’콤플렉스: 특별함의 저주, 윈스턴과 FDR에서 트럼프와 브렉시트 까지(Penguin, 2020> 등이 있음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 이사장, 국민주권연구원 상임이사. 철든 이후 시대와 사건 속에서 정신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너와 내가 우주이고 역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서로 만나야 연대가 있고, 진보의 방향으로 다른백년이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활동 중이다. [제3섹타 경제론], [격동세계] 등의 기고를 통하여 인간의 자유와 해방의 논리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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