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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30, 김봉준 미술40년 기념전 소개

작성자
thetomorrow
작성일
2019-12-17 11:37
조회
479
다른백년에 기획칼럼을 연재하는 김봉준 화백이 ‘미술인생40년’을 회고하는 전시를 갖는다.

일시: 2019년 12월 18일 - 30일까지

장소: 갤러리 미술세계 (인사동길 24) 

김화백은 홍익대학시절부터 공동창작이라는 화두를 들고나와 두렁이라는 모임을 주도하면서 한국의 시위현장에 처음으로 ‘걸개그림’을 등장시키면서 이후 풍물 - 사회 – 민주화 – 노동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법의 미술세계를 펼치다가 열악한 환경에 따른 암판정을 받고 원주 문막지역내 진밭마을에 20년 간 칩거하면서 생명 - 자연 – 신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면서 ‘신화미술관’이라는 개인소유 미술관을 직접 짓고 운영해 왔다. 더욱이 그는 조각에서 시작하여 수채화, 유화, 붓그림, 판화 그리고 테라코다 등 다양한 미술기법의 실험을 계속하여 오고 있다.

2019년 광주민주항쟁 특별기념전을 광주시에서 열었을 당시 현장의 큐레이터가 받은 감명을 아래의 글로 기록하였다.

“그땐 누구의 작품인지 몰랐다. 대학 시절 그냥 깃발이나 걸개에 따라 그렸고, 농촌 봉사활동을 가면 마을 벽에 복사된 판화 이미지들을 옮겨 그리곤 했다. 그런데 그 복사된 농촌판화 이미지들이 김봉준 선생님의 판화였다. 그 판화들은 80년대 그 치열했던 시위현장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역사 속에서 다시 현실 속으로 등장시키는 힘이 있었다. 우리들의 전체 무의식 속에 있던 그 시대의 순수 열정을 불러내고 손잡게 했다. 마치 80년 광주의 횃불이 2017년에 촛불로 이어지듯 새로운 연대와 따뜻한 품을 서로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40년 동안 헤어져 살다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고 안부를 묻는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광주의 상처를 보듬고 사람들을 다시 만나게 했다. 메이홀 2층에는 40년 간의 판화가 걸려있었고, 4층에는 영상과 함께 20미터의 걸개그림이 설치되어 있었다. 여신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저력을 보여주는 신화의 세계와 민주화의 역사적 순간들이 전개되어 전시장을 신성한 신전으로 만들어 놓았다. 관객들은 그 앞에서 맘껏 노래하고 춤추고 통곡할 수 있었다. 광주시민들은 그 신전 앞에서 그동안 감추고 있었던 아픈 이야기들을 꺼내고 보듬고 함께 울었다. '오월의 울음통'이라는 전시 주제는 그대로 실현됐고, 김봉준선생님은 관객들의 울음에 함께 통곡하며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시대의 아픔을 관통하며 현장에서 작업한 세월, 화업 40년을 정리한 그 시공간은 그 시대 한 복판을 우리들 앞에 현재화 시켰다. 상처를 승화시키고 신성한 평화의 여신이 되살아나는 통곡의 시간이었다.“

- 주홍, 광주 메이홀 큐레이터



지난 40년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김화백의 전시에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기대한다.

다른백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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